평범하던 하루가 조금은 다르게 시작되었다 스티브 2026-03-26 스티브 1 29 03.26 08:40 새소리로 잠을 깬다는 건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그런데 상하이에 있을 때는 주말 늦잠을 자다 보면 그런 아침을 자주 맞이하곤 했다. 평소에는 좀처럼 보이지 않던 새들이 그때가 되면 아파트 수풀에 무리지어 모여 재잘거렸다. 그럴 때면 베란다로 나가 나무 사이를 이리저리 오가는 새들을 넋 놓고 바라보곤 했다.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낯선 새소리가 아침마다 퍼지곤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문을 나서자 이곳저곳에서 새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새가 우는 날’이라도 있는 것처럼. 그래서 평범하던 하루가 조금은 다르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