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는 한계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dkb 2026-03-24 dkb 1 52 03.24 09:17 독일의 모더니즘적 재건 사업에 적극 참여했던 건축가 헤르만 매클러(Hermann Mäckler)는 “프랑크푸르트의 성당에 평지붕을 씌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을 보고 놀랐습니다. 성당을 보면서 지붕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제안은 현실에서 적용 여부를 떠나, 건축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환시키는 하나의 실험에 가깝습니다. 그 상상력의 특별함은 형태를 바꾸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연하게 여겨온 질서를 의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성당은 반드시 하늘을 향해야 하는가, 왜 종교 건축은 위로 솟아야만 하는가, 그 상징은 지금의 도시와 삶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한가. 이 질문들은 건축의 외형을 넘어, 우리가 공간에 부여해온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듭니다. 상상에는 한계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