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의 발전을 보면 마치 자동차의 발전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dkb 2025-07-23 dkb 1 13 07.23 09:20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의자에 앉아 보냅니다. 의자는 우리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집, 사무실, 카페 등 어디에서나 우리가 앉는 모든 순간마다 의자가 함께 합니다. 의자 디자인은 단순히 앉는 기능에서 끝나지 않고 사용자의 편의성과 미적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작업입니다. 의자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형태와 재료, 색상, 구조와 함께 인체공학적 요소와 인테리어의 미적인 가치까지 반영합니다. 최초의 의자는 나무나 돌로 된 단순한 구조로 추측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의자가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장식은 오직 권력자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습니다. 의자의 다리에는 사자, 황소, 독수리, 물새 등 여러 동물의 다리 모양이 사용되었는데, 이러한 형태는 바로크 시대를 거쳐 1980년대 포스트모던 가구에도 등장합니다. 중세 유럽 교회에서는 사제나 주교만 의자에 앉을 수 있었고, 일반 평신도는 서거나 바닥에 앉아 예배를 보았습니다. 교회 의자의 정교하고 장식적인 형태가 일상의 가구가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등받이가 없는 단순한 의자를 사용했습니다. 16세기 의자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반 서민들이 사용하는 의자에도 등받이와 팔걸이가 추가되는 현대적인 형태의 의자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18세기에는 부드러운 쿠션과 패브릭이 사용되면서 품위와 동시에 편안함을 갖추게 됩니다. 20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며 의자는 철, 플라스틱, 유리 등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디자이너의 기능성과 예술성이 결합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의자는 기능적이고 인체공학적인 설계가 더해져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자의 발전을 보면 마치 자동차의 발전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마치 의자에 바퀴를 달 듯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