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아티스트 강영탁ㅣ사물의 생존법 Ceramic Artist 강영탁 Kang Youngtak 사물에게 '생존'이란 쓰임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피워내는 것이라는 철학은 작가의 핵심 사유이다. 이러한 그의 깊은 통찰은 식물의 세계에서 움튼 영감에서 비롯된다. 식물의 가시는 단순히 천적을 막아내는 방어막을 넘어, 때로는 다른 생명체와의 미묘한 경쟁 속에서 번식 매개체의 시선을 끌어당겨 생존을 이어가는 놀라운 지혜를 품고 있다. 이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는 식물의 생존법 중 '가시의 조형성'에 천착하여 도자 작업으로 사물의 새로운 생존법을 탐색한다. 일반적으로 위협적이거나 성가신 존재로 여겨지기 쉬운 가시 속에서, 작가는 오히려 형태의 풍요로움과 색채의 아름다운 구성을 발견한다. 가시뿐 아니라, 다양한 나무의 유기적인 형상에서 얻은 영감을 도자 오브제로 표현하며, 경침, 엽침, 피침 세 가지 종류의 가시를 저마다의 특성에 따라 섬세하게 해석하고, '생존을 위해 진화한 형태'라는 본질에 집중한다. Keywords 강영탁 세라믹아티스트 KangYoungtak CeramicArtist 생존을위한진화 생존철학 쓰임속의미 식물의가시 생존지혜 가시의조형성 사물의새로운생존법 형태의풍요로움 색채의아름다운구성 진화한형태 본질에집중 장미가시 선인장가시 생존전략 강렬한색의매력 화분 경침 엽침 피침 “작품은 생존을 위해 진화한 사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 가지 종류의 가시를 각각의 형태와 특징에 따라 해석하고, 그 속에 담긴 '생존하기 위한 진화한 형태'라는 본질에 깊이 천착한다. 이 가시의 조형성이 관람자에게 한정된 사고의 틀을 깨고, 춤추듯 유연한 시각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생존: 살아 있음. 또는 살아남음식물의 가시는 생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미는 햇빛을 더 받고 번식 매기체들에게 눈에 띄기 위해 가시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다른 개체들을 넘어 성장하였다. 선인장은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잎이 작아지면서 가시로 전화하였다. 결국 식물들은 생존을 위해 가시를 활용했다는 첨에 초점이 모인다.사물에도 생존과 죽음이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있다. 어떤 사물은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사용되지만, 반면에 다른 사물들은 점차 잊혀지고 방치되어 결국에는 소멸하게 된다. 사물에게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 필요하다. 마치 장미가 가시를 이용해 다른 개체들을 제치고 살아남은 것처럼 말이다. 본인은 인간의 시선을 끌고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사물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가시를 활용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강렬한 색의 매력에 이끌린 사람들은 결국, 그 가시에 손을 뻗게 될 것이다. 이렇게 나의 작품은 사람들의 공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존재로 있을 것이다. How things surviveㅣ생존법식물의 가시에서 영감을 받은 이 화분은 생존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강렬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화분은 당신의 공간에서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선사한다. 01 경침줄기의 일부 또는 끝이 변화되어 생긴 견고하고 예리한 돌기. 동물의 침해로부터 식물을 보호한다. 02 엽침잎이 변하여 가시가 된 것.03 피침껍질에서 가시처럼 돋아나온 것. Ceramic Artist KANG YOUNGTAKㅣ세라믹 아티스트 강영탁E | youngtak0717@naver.comI | www.instagram.com/kang_young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