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EUmies 젊은건축가상 2025 Winners Trend 2025-06-30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EUmies젊은건축가상2025 EUmiesAwardsYoungTalent2025 베니스국제건축비엔날레 브레이브뉴 액시스 BraveNewAxis 포레스트&피닉스 Forest&Phoenix 호텔인터림 HotelInterim 풀사이드폴리틱스 PoolsidePolitics 유럽의 젊은 건축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인 EUmies 젊은건축가상 2025(EUmies Awards Young Talent 2025)의 학생 프로젝트 수상작 4개를 발표했다. 크리에이티브 유럽 프로그램과 미스 반 데어 로에 재단(Fundació Mies van der Rohe)이 주최하는 EUmies 젊은건축가상은 현대 사회, 도시,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우수한 건축 프로젝트들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19회 베니스 국제 건축 비엔날레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수상작들의 발표와 함께 전시되었다. 작품들은 도시 파편화, 기후 회복력, 임시 재사용, 공동체 기반 디자인을 통해 기존 건축 관행을 넘어선 사회적·환경적 책임감 있는 건축으로 변화를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Eumiesawards.com] [EUmies 젊은건축가상 2025 Winners 리스트]1. 브레이브 뉴 액시스(Brave New Axis)2. 포레스트 & 피닉스(Forest & Phoenix)3. 호텔 인터림(Hotel Interim)4. 풀사이드 폴리틱스(Poolside Politics) 브레이브 뉴 액시스(Brave New Axis, Urban planning)스피리돈 루키디스(Spyridon Loukidis), 마르코스 게오르기오스 사켈리온(Markos Georgios Sakellion), 게오르기오스 탈라시노스(Georgios Thalassinos) / 그리스 아테네 국립공과대학교(National Technical University of Athens, Greece)브레이브 뉴 액시스(Brave New Axis) 프로젝트는 아테네의 고전적 도시 축(axis) 개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도시의 포용성과 이동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공간적 연결을 만들어냈다. 아테네의 1833년 도시 계획은 중세 도시 구조에 신고전주의 질서를 강요하며 동서로 이어지는 기념비적인 축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도시의 고전적인 축의 개념을 거부하면서 도시에는 여러 공백이 생겼다. 이에 브레이브 뉴 액시스(Brave New Axis) 프로젝트는 이 경로를 딱딱한 선이 아닌, 일련의 역동적인 지점으로 재정의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곡선의 자유로운 정원, 도시 공간 속에 위치한 미로, 기하학적 중심에 위치한 포럼, 도시 중심부 주거 기능을 되살리는 팔랑스테리(Phalanstery), 두 개의 공공 주차 공간을 각각 독립적이면서 유기적인 공간으로 연결시켰다.클라우트모노스 광장 정원(Garden Klauthmonos Sq.)은 팔림프세스트(Palimpsest)처럼 아테네의 역사가 시간과 흔적이 서로 얽혀 있는 공간이다. 광장은 오픈 플라자와 유기적인 길로 된 정원, 두 개의 레벨로 나뉘며, 아래에는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아테네 상업 지구의 심장부에 위치한 미로(Labyrinth)는 모노블록 형태로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숨겨진 안뜰이 있는 1층은 활기가 넘치며, 옥상은 도시의 혼란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축의 중심에 위치한 포럼(Forum)은 농산물 시장으로 변신하여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었고, 옛 시장과 새 시장이 동서로 만나 교류하게 했다. 팔랑스테리(Phalanstery) 극장 광장은 집단 생활 공간으로 변모하여, 도시 연결성과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재해석되었다. 서클(Circle)의 코우문도우로우 광장(Koumoundourou Sq) 주변 지역은 보존하면서 도시의 빈틈을 새롭게 활용했다. 원형 광장을 중심으로 선형 공원을 리본처럼 펼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사로잡아 생각과 교류를 이끌어냈다. 광장 가장자리에 위치한 루나파킹(Lunaparking)은 유연한 르 코르뷔지에식 구조를 통해 주차 공간과 공동 공간이 어우러지는 다목적 건물로 재구성되어 도시의 진화하는 요구를 반영했다.포레스트 & 피닉스(Forest & Phoenix, Education)카롤리나 폰 함머스타인(Carolina von Hammerstein), 베라 켈만(Vera Kellmann) /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Berlin)레스트 & 피닉스(Forest & Phoenix) 프로젝트는 산불 문제를 건축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한 결과이다. 프로젝트는 산불이 단순히 기후 변화 때문만이 아니라, 변화하는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심화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건축이 다양한 지식을 포괄하는 포용적인 실천을 해야 한다고 보았다.레스트 & 피닉스 프로젝트는 수집된 지식들을 책으로 요약하고 분석한 내용을 도면과 다이어그램으로 시각화하였다. 프로젝트는 산불 증가에 대응하여 브란덴부르크 주가 설립 예정인 산불 역량 센터를 재해석하여, 실제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산불 관리 측면에 초점을 맞춘 네 개의 하이브리드 구조물을 통해 센터를 분산된 네트워크로 조직했으며, 건물의 가시성, 사용성, 시간, 부피에 따라 건축물의 외관과 기능이 결정되도록 했다. 산불에 그을린 나무를 벌목 후 거의 활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구조물에 나무를 어떻게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목재 자원 사용을 어떻게 촉진할 수 있을지 시험하고 했다. 또한, 건축은 방문객들이 산불 역량 센터의 활동을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었다.호텔 인터림(Hotel Interim, Mixed use - Cultural & Social)안드레아스 슈탄젤(Andreas Stanzel) / 독일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대학교(Bauhaus-Universitaet Weimar)호텔 인터림(Hotel Interim)은 철거 예정인 할레(Halle)의 빈 호텔 공간을 예술 대학교의 임시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탐구한 작품이다. 프로젝트는 '옛 인터호텔이 철거되면 무엇을 잃게 될까?', '기다림이 능동적인 대응일까?',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비용 상승으로 인해 호텔 철거와 대학교 스튜디오 확장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호텔을 철거하는 대신 용도를 변경하는 것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호텔 인터림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철거를 기다리고 있던 할레(Halle)의 빈 호텔을 연구했다. 프로젝트는 영상 기록, 건물의 물질적 및 비물질적 가치 분석, 임시 사용을 위한 디자인 제안 등 3단계로 이루어졌다. 47년 동안 호텔을 관리해온 건물 기술자와 인터뷰를 통해 호텔의 무형 유산을 기록했다. 그리고 철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계산한 결과, 구조를 보존하고 재활용과 재사용의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 제안된 사용 방안은 부르크 기비히슈타인 예술 디자인 대학 학생들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 스튜디오 건물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호텔을 재활용 건축 자재를 위한 재료 교환소, 주민 센터, 나이트클럽, 예술가 레지던스 등 사회적 허브로 제시함으로써, 주변 지역사회의 필요를 함께 충족하는 활기차고 다기능적인 장소로 탈바꿈시켰다.풀사이드 폴리틱스(Poolside Politics, Mixed use - Cultural & Social)제임스 랭글루아(James Langlois) /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Westminster, United Kingdom)풀사이드 폴리틱스(Poolside Politics)는 마르세유에 버려진 공공 수영장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로, 영 탤런트 오픈(Young Talent Open) 부문에서 우승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급진적 집단이라는 주제로 사회적, 문화적 실천의 한 형태로서 집단을 면밀히 조사하고, 새로운 건축 유형을 모색해 제안하였다. 프로젝트는 프랑스 남동부의 도시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사회적, 정치적, 환경적 맥락에 따른 비판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부지를 선택했다. 조사에서 정치적인 변화로 마르세유의 많은 시민 수영장들이 방치되고 버려지면서, 이는 사회적 불평등의 상징이자 도시의 악화되는 공공 인프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풀사이드 폴리틱스 프로젝트는 이를 복원하고 재정의하여, 시민들의 목적에 부합하는 새롭고 낯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재활용을 기반으로 부지에서 나오는 풍부한 재료, 지역적으로 조달한 재료, 주변의 자연 자원들을 활용했다. 기존의 거대한 콘크리트와 강철 골조, 금속, 재활용 목재 등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비누 공장, 식당, 강당, 주거 공간, 경작지를 만들었다. 에디터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