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TO 페스티벌 2026: 지속 가능성, 정의로움, 즐거움 2026년 1월은 대부분의 디자인 박람회가 동면기에 접어드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한 해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맞았다. 토론토 디자인 위크로 불리는 2026 DesignTO 페스티벌이 1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열흘간 토론토 전역에서 대규모 축제로 개최되었다. 이 페스티벌은 지속 가능하고 정의롭고 즐거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공동체의 가치와 창의성을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사유와 실천을 촉진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특히, DesignTO 페스티벌과 IDS Toronto 인테리어 디자인이 동일한 시기에 개최되며 토론토가 북미 최대 디자인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DesignTO는 다양한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축제로, 공동체의 가치와 디자인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확장하는 공간이라면, IDS Toronto는 산업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견고히 다지는 계기로 작용해 두 행사는 서로를 보완하며 디자인 생태계의 다양한 층위를 아우른다. [DesignTO & IDS Toronto 2026] 1. 앙상블 ‘Pot-au-feu’: 예술성과 기능의 융합 2. 원나라 빛의 모임: 마슨 스튜디오의 다감각 공간 3. 알렉상드르 베르티엄 x 퓨틸 스튜디오: 자연과 기술의 융합 4. 지속 가능성의 실천: 쿨리컨 앤 컴퍼니 5. Illuminate: 조명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6. Out of Office: 현실과 환상 Keywords 트렌드템퍼리쳐 TrendTemperature DesignTO페스티벌2026 지속 가능성 정의로움 즐거움 토론토 IDSToronto인테리어디자인 제프월 JeffWall 앙상블 Potaufeu 예술성과기능의융합 원나라빛의모임 마슨스튜디오 알렉상드르베르티엄 퓨틸스튜디오 지속가능성의실천 쿨리컨앤컴퍼니 Illuminate 일루미네이트 줄리아반더그라프 OutofOffice 현실과환상 DesignTO 페스티벌 2026이 토론토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Toronto)에서 펼쳐진 런치 파티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현지와 국제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토론토 현대미술관 내 다양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미지 제작 역사를 조망하는 제프 월(Jeff Wall)의 대형 전시가 이번 오프닝의 중심을 이뤄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 전시는 관람객에게 깊은 역사적 통찰과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더욱 빛나게 했다. [DesignTo Festival]앙상블 ‘Pot-au-feu’: 예술성과 기능의 융합 2025년 DesignTO 최우수 전시상을 수상한 앙상블(Ensemble)은 이번 전시 ‘Pot-au-feu’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났다. 토론토 지하 갤러리 더 플럼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아틀리에 포멘타(Atelier Fomenta)의 고무 램프와 테이블, 다르메스(D'armes)의 도플러 트리플 펜던트, 제리 파게(Jérémy Paguet)의 스토익 01 암체어, 상가레(Sangare)의 베이비봉, 스튜디오 슈퍼 선데이(Studio Super Sunday)의 미드나잇 인디고 다이닝 체어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각 작품은 예술성과 기능성을 조화롭게 어우러뜨리며 관람객에게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디자인 경험을 선사했다. ‘Pot-au-feu’ 전시는 지역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창의적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디자인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캐나다 현대 디자인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DesignTo Festival]원나라 빛의 모임: 마슨 스튜디오의 다감각 공간 Light Gathering in the Yuàn 전시는 DesignTO 기간 동안 Mason Studio의 Cultural Hub에서 열린 특별한 설치 및 다이닝 경험이다. 이 작품은 전통 중국 가옥의 중심 공간인 ‘yuàn(원)’을 모티프로 삼아, VYVYD Lighting의 조명 연출과 공간 조율을 통해 빛과 분위기의 미묘한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 공간 ‘The Light Room’에서는 Yan Dining Room의 셰프 에바 친(Eva Chin)이 준비한 현대적인 해산물 메뉴가 제공되어,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감각적 의례를 완성하였다. 저녁 식사 외에는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어 명상적인 환경 속에서 공간과 조명의 상호작용을 느낄 수 있게 했다. [Mason Studio] 알렉상드르 베르티엄 x 퓨틸 스튜디오: 자연과 기술의 융합 알렉상드르 베르티엄(Alexandre Berthiaume)은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로, DesignTO 2026에서 선보인 ‘Tactil’ 전시는 전통 석고 공예 기법인 스칼리올라와 최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독창적으로 결합하여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 형태와 감각적인 질감을 지닌 조각 조명 작품이다. 그는 대량생산을 거부하고 느리고 정성 어린 제작 과정을 중시하는 슬로우 디자인 철학을 실천하며, 모든 작품은 장인의 손길이 더해진 깊은 개인적 유산으로 탄생한다. 그의 작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방하는 동시에 인간의 손길과 첨단 기술이 만나 새로운 미적 경험을 창조하는 데 중점을 둔다. ‘Tactil’ 전시는 몬트리올의 Futil Studio와 협업하여 구현되었으며, 부드럽고 감각적인 곡선과 따뜻한 자연 색감, 그리고 독특한 질감으로 관람객에게 몰입감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Alexandre Berthiaume] 지속 가능성의 실천: 쿨리컨 앤 컴퍼니 Coolican & Company는 토론토에 기반을 둔 지역 목재 가구 브랜드로, IDS Toronto 2026에서 다양한 신제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빙하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 같은 베이스 디자인이 돋보이는 Asquith 테이블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다. 파우더 코팅된 상판이 적용된 검은색 사이드 테이블은 컬렉션 내 다른 목재 질감 제품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개성을 선사한다. 더불어 파리 패션 산업에서 업사이클된 패브릭으로 마감한 Calla 직조 벤치의 새 버전도 큰 관심을 받았다. Coolican & Company는 지속 가능한 목재 가공과 제작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친환경 철학을 바탕으로,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 IDS Toronto 내에서 지속 가능성 부문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IDS Toronto]Illuminate: 조명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Illuminate’ 전시는 IDS 토론토의 새로운 전시 구역으로, 조명을 중심으로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특별한 무대였다. 건축 조명 스튜디오 ThinkL의 줄리아 반더그라프(Julia Vandergraaf)가 큐레이팅했으며, 지역과 국제 제조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토론토 신생 스튜디오 Giraffe는 3D 프린팅 맞춤형 조명인 Ripple 펜던트 시리즈로 주목받았다. Anony 창립자 크리스티안 로는 IDS 토론토에서 첫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후 10주년을 맞아, 수년간 개발한 U자형 Pola 컬렉션의 최종 생산 모델을 전시하여 단순하지만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압출 알루미늄 파이프 내부에 LED 스트립을 숨겨 각 프레임이 확산기 역할을 하는 세심한 설계가 돋보였다. [IDS Toronto]Out of Office: 현실과 환상IDS Toronto 2026에서 네덜란드 가구 브랜드 Moooi와 밴쿠버의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 Ste Marie가 협력해 선보인 ‘Out of Office’는 브랜드 이름 속 ‘off’에서 영감을 얻은 참신한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익숙한 사무실 미네랄 파이버 패널로 외관을 마감해 현실감을 주는 한편, 내부 공간은 사이키델릭한 감각으로 재탄생해 신선한 대비를 이뤘다. Moooi Fluid 패브릭으로 둘러싸인 공간에는 금속으로 감싼 화분과 Ron Gilad의 상징적인 Dear Ingo 샹들리에가 어우러져 몽환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스 내 계단식 좌석에는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으며, HVAC 환기구를 모티프로 한 구조물 안에는 복고풍 TV들이 설치되어 AI가 생명을 불어넣은 Moooi의 컨셉 가구 영상이 상영되었다. 특히 스웨덴의 Front 스튜디오가 제작한 실물 크기 말 램프가 방문객에게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기며 공간에 활력을 더했다. 이 설치 작품은 친숙한 일상과 환상의 경계 사이를 넘나들며 현대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Ste Marie]에디터 스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