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rix Versailles 2026: 가장 아름다운 대학 Best 8 Awards 2026-07-29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PrixVersailles2026 프릭스베르사유2026 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대학 건축의장소 문화이해 사람들의경험변화 환경과의관계 복합적생태계 알고리즘 첨단기술 지식혁신 건축과교육 자연과도시 사람과지식연결 UNSW시드니헬스트랜스레이션허브 케임브리지대학교레이돌비센터 옥스퍼드대학교스티븐A슈워츠먼인문학센터 암스테르담대학교도서관 아칸소대학교앤서니팀버랜즈디자인재료혁신센터 클레어몬트맥케나칼리지로버트데이과학센터 하버드대학교데이비드루벤스타인트리하우스 존스홉킨스대학교블룸버그학생센터 2026년 7월 27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건축·디자인 어워드인 프릭스 베르사유(Prix Versailles)가 ‘2026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World’s Most Beautiful Universities)’ 목록을 발표했다. 프릭스 베르사유가 말하는 아름다움은 단순히 외관이 아름다운 건축을 뜻하지 않는다. 이들은 건축이 그 장소와 문화를 어떻게 깊이 이해하며, 사람들의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함께 조망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 캠퍼스들은 그러한 깊은 시각에서 오늘날 대학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대학은 이제 강의실과 연구실이 모인 전통적인 교육 공간을 넘어, 학생과 연구진, 기업과 지역사회가 만나는 복합적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프릭스 베르사유의 사무총장 제롬 구아댕(Jérôme Gouadain)은 대학들이 효율성과 엄숙함을 넘어서 학생과 교수진이 즐기고 몰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늘날 알고리즘과 첨단 기술이 지식을 혁신하는 시대에 대학은 현실 세계에 뿌리내린 중요한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번에 선정된 8개의 캠퍼스는 이러한 구조적, 교육적, 문화적 변화 속에서 건축과 교육, 자연과 도시, 사람과 지식을 연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중 3개 대학은 12월 10일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세계 타이틀(World Title)’을 놓고 다시 한번 경쟁할 예정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레이 돌비 센터(University of Cambridge Ray Dolby Centre,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레이 돌비 센터는 과학 연구와 협업의 가치를 건축으로 녹여냈다. 173개의 연구실과 클린룸, 사무 공간을 갖추고 있지만, 핵심은 규모가 아닌 연구자와 학생 간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4층 높이의 아트리움과 전시·교육 공간은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개방한다. 자연광이 드리워지는 공용 공간과 연결 동선을 통해 연구자들이 우연히 마주치는 환경을 조성하며, 첨단 연구 시설과 개방적 커뮤니티 공간이 공존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게 건축은 단순한 연구 공간 그 이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을 창출하는 환경을 제시한다. [이미지 출처: Kilian O’Sullivan]UNSW 시드니 헬스 트랜스레이션 허브(UNSW Sydney Health Translation Hub, 오스트리아)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UNSW 헬스 트랜스레이션 허브는 연구, 교육, 의료, 산업이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되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아키텍터스(Architectus)가 설계한 이 건축물은 비디지걸(Bidjigal) 원주민 땅이라는 장소적 배경을 건축과 조경 설계에 반영했다. 해안가 바람에 깎인 모래언덕을 연상시키는 파사드는 태양 복사열을 약 60% 감소시키는 동시에 가볍고 투명한 느낌을 유지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다. 내부 또한 지역 토착 식물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색채와 재료를 사용해 전형적 연구·의료시설의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났다. ‘실험실에서 환자의 침상까지’라는 원칙 아래 연구와 의료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캠퍼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건축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연구-의료-사람-장소를 잇는 유기적 매개체가 된다. [이미지 출처: Hufton + Crow] 옥스퍼드 대학교 스티븐 A. 슈워츠먼 인문학 센터(University of Oxford Stephen A. Schwarzman Centre for the Humanities, 영국)옥스퍼드대 스티븐 A. 슈워츠먼 인문학 센터는 다양한 인문학 분야와 AI 윤리 연구소, 도서관을 한데 모아 대학과 도시의 경계를 허문다. 홉킨스 아키텍처(Hopkins Architects)가 설계한 이 건축물은 전통적인 옥스퍼드 건축 재료와 현대적 프로그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돔 지붕이 덮인 아트리움, 500석 규모 콘서트홀, 극장, 영화관, 전시공간을 포함한다. 이곳은 단순 지식 생산의 공간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인프라로서 인문학이 시대적 질문을 던지는 장소임을 공간 그 자체로 증명한다. 특히 AI 시대 인문학의 역할과 질문을 공간으로 구현해, 대학이 단순 지식 생산을 넘어 도시 문화의 중심으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Hopkins Architects] 암스테르담 대학교 도서관(University of Amsterdam University Library, 네덜란드)역사적 병원 건물을 모던 도서관으로 변환한 이 프로젝트는 MVSA 아키텍처(MVSA Architects)와 부어로우 밴 스티그트(Buro van Stigt)가 공동 설계했다. 거대한 아트리움으로 탈바꿈한 내부 안뜰과 나뭇잎 구조에 영감을 받은 생체모방적 지붕은 역사성과 현대성을 조화롭게 잇는다.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이면서 역사적 건축물을 압도하지 않고 내부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였다. 중심에 위치한 ‘지혜의 나무’ 계단은 방문객들의 이동과 만남을 자연스레 유도하며, 도서관은 책장뿐 아니라 사람 간 만남과 교류를 통해 지식이 생성되는 역동적 공간임을 보여준다. 외벽에는 24개 언어, 6개 문자 체계로 된 시 구절이 새겨져 ‘읽히는 건축’이라는 의미를 확장한다. [이미지 출처: Jannes Linders] 아칸소 대학교 앤서니 팀버랜즈 디자인 & 재료 혁신 센터(University of Arkansas Anthony Timberlands Center for Design and Materials Innovation, 미국)아칸소 대학교 앤서니 팀버랜즈 디자인 및 재료 혁신 센터는 지역 대표 재료인 목재를 교육과 연구의 중심에 두고, 건축 자체를 교육 도구로 풀어냈다. 건축가 이본 파렐(Yvonne Farrell)과 셸리 맥나마라(Shelley McNamara)가 설계한 건물은 목재 구조를 노출해 거대한 작업장과 실험실, 스튜디오, 강당을 조직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크기의 재료와 구조를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하도록 했다. 책이나 디지털 화면을 넘어 건축물이 곧 수업 현장이자 살아있는 실험실로 기능한다. 지역 산업과 지속 가능한 건축 기술을 연결하는 이곳은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이미지 출처: Timothy Hursley]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 로버트 데이 과학 센터(Claremont McKenna College Robert Day Sciences Center, 미국)BIG가 설계한 로버트 데이 과학 센터는 컴퓨터 과학, 데이터 과학, 생명 과학을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하며, 여러 매스가 45도씩 회전하며 쌓이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중앙 아트리움과 투명 실험실은 학문 간 교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촉진한다. 8개의 옥상 테라스와 열린 협업 공간, 그리고 자유로운 동선은 학습이 강의실을 넘어 다방면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추구한다. 건축은 과학을 담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장치이자 교육 도구가 된다. [이미지 출처: BIG] 하버드 대학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트리하우스(Harvard University David Rubenstein Treehouse, 미국)진 강(Jeanne Gang)이 설계한 하버드대학교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트리하우스는 대학 컨퍼런스 센터를 자연과 연결된 열린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나무 위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구조와 중앙 계단이 방문객을 Canopy Hall과 파노라마 테라스로 인도한다. 하버드 최초로 대량 목재와 저탄소 콘크리트를 사용하였으며, 고성능 친환경 설비로 이용자의 웰빙을 극대화하는 지속가능성의 상징이다. 이곳은 건축과 자연, 사람 사이의 관계 형성을 중시하며,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는 ‘자연과 함께 경험되는’ 공간임을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Studio Gang] 존스 홉킨스 대학교 블룸버그 학생 센터(Johns Hopkins University Bloomberg Student Center, 미국)BIG와 록웰 그룹(Rockwell Group)이 협력해 설계한 존스 홉킨스 대학교 블룸버그 학생 센터는 29개의 지붕과 목재 파빌리온이 어우러진 작은 마을 같은 공간이다. 1,000여 개 태양광 패널을 갖춘 이곳은 200여 개 학생 조직, 공연장, 미술·댄스 스튜디오, 음악 리허설실, 디지털 미디어 센터, 다이닝 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이곳은 학생들의 공부뿐 아니라 소통과 창작, 공연, 대화가 일어나는 ‘거대한 거실’ 같은 장소로, 학생회관이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대학 문화 창조의 중심이 됨을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Laurian Ghinitoiu] 에디터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