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rix Versailles 202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Trend 2025-08-15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2025베르사유건축상 PrixVersailles 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캠퍼스리스트2025 TheWorld’sMostBeautifulCampuses 제임스쿡대학교공학혁신센터 상하이자오퉁대학교디자인스쿨 코펜하겐대학교닐스보어 LCI바르셀로나 옥스퍼드대학교그래델쿼드랭글스뉴칼리지 라이덴대학교헤르타모르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이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리스트 2025(The World’s Most Beautiful Campuses List 2025)'를 발표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권위 있는 교육 중심지로서 빛나는 존재감과 성장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변화무쌍하며 혁신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대학들은 젊은이들의 교육적 열망에 부응하고자 높은 기준, 환경 친화적 설계, 그리고 미학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변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베르사유 건축상은 문화가 환경의 개념을 포용하고 지능적인 지속 가능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이러한 건축물들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이전에 발표된 다른 카테고리와 마찬가지로, 오는 12월에는 이번 프로젝트들 중 최종 세 곳을 선정하여 월드 타이틀을 수여할 예정이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2025 리스트]1. 제임스 쿡 대학교 공학 혁신 센터2. 상하이 자오퉁 대학교 디자인 스쿨3. 코펜하겐 대학교 닐스 보어 건물4. LCI 바르셀로나5. 옥스퍼드대학교 그래델 쿼드랭글스 뉴 칼리지6. 라이덴 대학교 헤르타 모르제임스 쿡 대학교 공학 혁신 센터(James Cook University Engineering and Innovation Place, 호주 타운즈빌) 호주 타운즈빌에 위치한 제임스 쿡 대학교 공학 혁신 센터(James Cook University Engineering and Innovation Place)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현대적 가치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미래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는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적을수록 좋다(Less is more)’는 철학을 놀라운 형태로 구현했다.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공간의 효율성과 자원 절약을 동시에 달성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퀸즐랜드에 기반을 둔 건축 회사 커크 스튜디오(Kirk Studio)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이 프로젝트는 심플한 소재와 이들의 최적의 배치를 통해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특히 파라솔 지붕은 내외부 투명성 확보와 폭풍우 같은 악천후 대응 능력을 갖추며 열대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더운 기후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내부 공간의 쾌적함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간결하게 드러낸 구조적 요소들은 건물의 투명성과 함께 내부 공간에서 역동적인 상호작용과 다양한 학문 분야 간의 협업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명료하고 개방적인 디자인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혁신적인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이상적인 학습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 Kirk Studio]상하이 자오퉁 대학교 디자인 스쿨(Shanghai Jiao Tong University School of Design, 중국 상하이)상하이 자오퉁 대학교 디자인 스쿨(Shanghai Jiao Tong University School of Design)은 건축, 디자인, 조경 건축 분야를 통합해 2018년에 설립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2003년 세 동으로 나뉘어 지어진 기존 건물들 사이에 새로운 중앙홀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스튜디오 루안 싱(Studio Ruan Xing)은 학교의 상징이자 디자인 스쿨의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는 구심점으로 이 홀을 디자인했다. 채광정(採光井)으로 디자인된 중앙홀은 기념비적인 목재 구조를 사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골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 목재 구조는 송나라(960-1279) 시대의 무지개 다리에서 영감을 받아 수리와 교체가 용이하도록 설계되었다. 모던한 디자인의 유리 지붕은 성당을 연상시키는 미학적 특징을 보여주며, 새로운 테라코타 파사드로 장식된 건물 외관은 서로 다른 두 문화를 디자인을 통해 조화롭게 결합시켰다. 이러한 설계는 과거의 유산과 현대적 비전을 융합하는 디자인 스쿨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학생들에게 시대를 아우르는 영감을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Su Shengliang]코펜하겐 대학교 닐스 보어 건물(University of Copenhagen Niels Bohr Bygningen, 덴마크 코펜하겐)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코펜하겐 대학교의 닐스 보어 건물(University of Copenhagen Niels Bohr Bygningen)은 19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닐스 보어의 정신인 개방성, 교환, 아이디어 융합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모든 과학 학부들을 통합하고 협업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덴마크의 빌헬름 라우리첸 아키텍츠(Vilhelm Lauritzen Architects)와 CCO 아키텍츠(CCO Architects)가 이 프로젝트를 맡아 통일되고 심플하면서도 깊은 영감을 주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캠퍼스는 교육, 연구, 그리고 공동체를 통합하는 스카이워크로 연결된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이 스카이워크는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소통하는 '우연한 만남의 장' 역할을 한다. 그 중심부에는 각기 다른 재료와 색상을 가진 아홉 개의 타워로 둘러싸인 무한대 모양의 아트리움, 트로포스피어(Troposphere)가 자리한다. 트로포스피어는 건물의 핵심적인 소통 공간이자, 거대한 실험실처럼 아이디어와 지식이 끊임없이 교류하고 융합되는 역동적인 허브 역할을 한다. 이중 파사드를 활용한 디자인은 전체 구조의 자연 환기를 극대화하고 내부로 충분한 자연 채광을 스며들게 한다. 이러한 설계는 지속 가능한 운영과 더불어 쾌적하고 건강한 학습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 Adam Mork]LCI 바르셀로나(LCI Barcelona, 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옛 산업 지대였던 포블레노우(Poblenou) 22@구역은 현재 도시의 지식 기술 지구로 성공적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LCI 바르셀로나(LCI Barcelona)가 자리하며, 두 개의 대형 홀을 중심으로 배치된 수직 캠퍼스는 LCI 교육 국제 네트워크의 유럽 허브로서 그 변모를 잘 보여준다. 서큘러 스튜디오(Circular Studio)는 건물의 외관을 따라 사회적 공간, 작업 공간, 전시 구역을 효율적으로 구성하여 캠퍼스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건물의 외벽은 솔리드한 부분과 비어 있는 부분을 리듬감 있게 배치하여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렇게 디자인된 건물 중심의 광장에서는 높은 바다 전망과 상쾌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건축 외관에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했으며, 기하학적 형태를 통해 햇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방지하고 간접광이 내부로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미지 출처: Salva Lopez]옥스퍼드대학교 그래델 쿼드랭글스 뉴 칼리지(University of Oxford Gradel Quadrangles, New College, 영국 옥스퍼드)영국 옥스퍼드에 위치한 뉴 칼리지의 그래델 쿼드랭글스는 14세기 최초로 계획된 대학의 쿼드랭글(Quadrangle, 안뜰)처럼, 건축과 재료에서 이 장소의 고유한 특성이 뚜렷하게 스며들어 있다. 데이비드 콘 아키텍츠(David Kohn Architects)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옥스퍼드의 역사적이면서도 푸른 도시 경관에 놀라운 변화와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고풍스러운 주변 환경과 대비되는 현대적인 디자인, 그리고 현지에서 조달된 지속 가능한 재료의 조화가 건축적 혁신을 보여준다. 매력적인 곡선으로 가득 찬 이 프로젝트는 기숙사, 학습 공간, 리사이틀 홀을 포함하며, 뉴 칼리지 스쿨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함께 21.5미터 높이의 타워도 갖추고 있다. 특히, 각 공간은 학생들의 학업 효율성과 편안한 휴식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이러한 독창적인 디자인은 쿼드랭글의 오랜 역사와 캠퍼스의 칼리지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연 채광 및 환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21세기 지속 가능한 건축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이미지 출처: New.ox.ac.uk]라이덴 대학교 헤르타 모르(Leiden University Herta Mohr, 네덜란드 라이덴)네덜란드 라이덴에 위치한 라이덴 대학교의 헤르타 모르(Leiden University Herta Mohr) 건물은 1970년대 구조주의 건축을 재해석한 최고의 예시로 꼽힌다. 드 즈와르테 혼드(De Zwarte Hond)는 이 건물을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된 인프라를 매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적인 환경으로 변화시켰다. 클러스터 자위드(Cluster Zuid)라 불리는 건물 단지의 일곱 개 동 중 기존 건축물을 보존하고 중앙 건물을 아트리움과 주 출입구로 탈바꿈시키면서 공간의 자연 채광을 개선하고 학생과 교수 간 협력 및 상호 작용을 활성화시켰다. 새로운 헤르타 모르 건축은 순환 경제와 재료 재사용의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 철거된 건물에서 나온 벽돌과 포장석을 재사용하고, 목재 천장 판재를 이용해 내부 벽면의 패널을 만드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혁신적인 설계는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재료의 재활용을 넘어선 포괄적인 순환 경제 개념을 구현하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미지 출처: Universiteit leiden]에디터 단비